GS글로벌, 탄소배출권 전문 '후시파트너스' 지분 투자

GS글로벌, 탄소배출권 전문 '후시파트너스' 지분 투자

지분투자 통한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탄소배출권 확보·트레이딩으로 사업 영역 확장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GS글로벌은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탄소배출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친환경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외부사업감축실적(KOC)으로 자산화하고,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트레이딩 역량을 결합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왼쪽부터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 김성원 GS글로벌 대표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 [사진=GS글로벌]

GS글로벌은 지난 19일 후시파트너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2026~2030년) 시행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다. 탄소배출허용 총량 축소, 유상할당 확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들의 배출권 조달 부담과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GS글로벌은 탄소배출권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통해 탄소배출권 방법론 개발과 감축사업 발굴·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 탄소자산 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

2021년 설립된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방법론 개발부터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운영, KOC 확보 및 선도거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기업이다. 특히 수송 분야 프로그램 감축사업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과 기업 대상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의 주력인 '프로그램 감축사업'은 다수의 개별 감축사업을 하나로 통합 등록·관리하는 방식이다. 행정 및 검증 부담을 줄이면서 대규모 감축실적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G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버스 전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한다. 이를 KOC로 자산화해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수익모델을 안착시킬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GS글로벌이 구축해 온 해외 철강·에너지·산업재 고객 네트워크에 후시파트너스의 탄소감축 역량을 더해 해외 고객 대상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확대되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후시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 및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탄소감축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