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러너지원공간 5곳 조성 완료…금련산역·APEC나루공원 추가

부산 러너지원공간 5곳 조성 완료…금련산역·APEC나루공원 추가

탈의실·물품보관함 갖춰
광안리 해변부터 금련산 트레일러닝까지 지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도심과 수변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러닝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고 있다. 운동 전후 옷을 갈아입거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해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러닝 프로그램과 연계해 일상 속 운동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이달 APEC나루공원과 도시철도 2호선 금련산역에 러너지원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모두 5곳의 거점 구축을 마쳤다.

러너지원공간은 달리기와 자전거 등 야외 체육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탈의실과 물품보관함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다대포 러너지원공간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시는 지난 3월 다대포에 첫 러너지원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5월 부산시민공원과 북항친수공원에 보조지원공간을 조성했다. 이번에 두 곳을 추가하면서 주요 생활체육 공간을 중심으로 지원시설을 확대했다.

새로 마련된 시설은 주변 환경과 이용 수요를 고려해 조성됐다. 금련산역 공간은 도시철도 역사 안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광안리 해변을 달리는 러닝부터 금련산 일대 트레일러닝까지 다양한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APEC나루공원 공간은 수영강변 산책로와 보행교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변을 따라 달리거나 걷는 시민들이 운동 전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APEC나루공원 일대에서 매주 운영하는 ‘달려라부산 러닝크루’에 러너지원공간을 연계하고, 오는 23일에는 삼익비치수변공원에서 금련산역 공간 개소를 기념한 특별 러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러닝 행사도 이어진다. 내달 14일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달려라부산 러닝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오는 12월 6일에는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를 잇는 세계육상연맹(WA) 공인 ‘부산브릿지마라톤’을 열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늘리고,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