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 질주…9월에만 187억 원 팔았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 질주…9월에만 187억 원 팔았다

추석 특수에 누적 매출 505억 원 돌파…전년 대비 14.7% 증가
연간 목표 570억 원의 88.7% 달성…회원 34만 명 육박, 입점 농가도 확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추석 대목을 맞아 9월 한 달에만 187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 누적 매출도 5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만 명절 특수를 넘어 평상시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지속 성장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사이소 성장실적 지난 9월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20일 사이소의 9월 판매액이 1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한 달 매출 증가율은 약 32.6%다. 추석 선물 수요와 할인 기획전이 맞물리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은 5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억 원보다 64억 원, 14.7% 증가했다.

연간 매출 목표인 570억 원의 88.7%를 달성한 수치다. 남은 3개월 동안 65억 원의 매출을 추가하면 올해 목표를 채우게 된다.

사이소는 추석을 앞두고 맞춤형 할인쿠폰과 선물세트 기획전을 운영하며 명절 소비 수요를 집중 공략했다.

'사이소 타임 특가'와 시군 추천 상품전을 비롯해 제철 농산물, 더위극복 보양 미식회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도 선보였다.

올해 9월까지 진행한 수요특가와 테마 기획전 등 할인·기획 행사는 모두 47회다.

이를 통해 659개 업체의 840개 상품에 판매 기회를 제공했다. 단순히 상품을 입점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관심사에 맞춰 판촉 활동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원과 입점 농가도 꾸준히 늘고 있다.

9월 말 기준 사이소 회원은 33만9994명으로 지난해 말 29만7476명보다 4만2518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14.3%로, 연간 회원 확보 목표인 33만 명을 이미 넘어섰다.

입점 농가는 2944호로 지난해 말보다 177호 늘었으며, 판매 상품도 1만1000개 이상 확보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매출 증가가 실제 농가 소득 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할인쿠폰과 기획전이 판매 확대에 기여한 만큼 할인 비용 부담 주체와 농가별 순수익, 재구매율 등을 함께 확인해야 플랫폼의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수요가 집중된 9월 매출이 올해 누적 매출의 약 37%를 차지한 만큼 명절 비수기의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전년대비 사이소 성장실적표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앞으로도 사이소의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고 입점 농가와 업체에 대한 판촉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9월 실적은 경북 농특산물의 품질 경쟁력에 소비자의 구매 수요를 반영한 마케팅과 다양한 판매 채널이 더해져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는 믿고 구매하고 농가는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사이소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과 농가 소득 증대를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