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장모 살인 및 아내 납치사건 피의자는 26세 김성우였다. 그의 신상정보가 19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존속살해·특수감금 등 혐의로 구속된 김성우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심의위원회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을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김성우의 신상정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8분께 아내가 피신해 있던 서울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50대 장모를 흉기로 찌르고, 아내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려고 한다. 여자 한 명이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에 찔린 장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성우는 범행 직후 아내를 태우고 강원도 방면으로 도주했다. 강원경찰청과 공조해 추적에 나선 송파서 형사들은 범행 7시간 만인 낮 12시 35분께 강원도 양양군 야산에서 김성우를 체포했다.
아내는 찰과상을 입은 점을 제외하면 안전한 상태로 구조됐다.
김성우는 부인과 혼인 무효 소송을 진행하며 별거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성우는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그가 흉기를 소지한 채 범행 장소 인근에서 4시간가량 대기한 점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