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BBS 부산불교방송이 부산 사투리로 정치·사회 현안을 풀어내는 시사·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BBS 부산불교방송은 오는 20일 유튜브를 통해 인포테인먼트형 시사 프로그램 'CH.다디B'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명은 무언가를 샅샅이 파헤치거나 뒤집어 본다는 의미를 담은 부산 사투리 '디벼라'에서 착안했다. 정치·사회 현안을 표준어 중심의 익숙한 문법에서 벗어나 부산의 말과 시각으로 쉽고 시원하게 짚어보겠다는 취지다.

특히 부산 사투리를 단순한 방언이 아닌 지역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산으로 활용한다. 특유의 직설적이고 생생한 말맛을 시사 토론에 접목해 지역 현안을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진행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 류정남이 맡는다.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MC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복잡한 정치 이슈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풀어낸다.
첫 주 브리핑은 MC와 기자가 먼저 현안을 설명하고, 이를 듣던 여야 패널들이 답답한 부분이 있으면 끼어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시사 프로그램의 정형화된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현장감과 긴장감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은 유튜브 라이브를 중심으로 제작되며, 방송 콘텐츠를 라디오와 숏폼 영상으로 재가공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유튜브 채널 '다디B'에서 선보인 콘텐츠는 BBS 라디오를 통해 매주 금요일 재송출될 예정이다. 쇼츠와 릴스 등 짧은 영상으로도 제작해 젊은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프로그램 슬로건은 '부산의 언어로 풀어내는 가장 뜨거운 시사'다.
기획·제작을 맡은 박찬민 기자는 "정치 이야기가 여의도의 말로만 오가는 게 늘 아쉬웠다"며 "부산 사람의 말로, 부산 사람의 눈높이에서 현안을 디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경남 시민뿐 아니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