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월드 ADC'서 전 주기 서비스 역량 알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월드 ADC'서 전 주기 서비스 역량 알려

CRO부터 CDO·CMO까지⋯송도 단일 거점 생산 경쟁력 강조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콘퍼런스 '2026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 참가해 ADC 서비스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마크 스투더 삼성바이오로직스 ADC·mRNA 오퍼레이션 팀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월드 ADC 샌디에이고'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상업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과 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ADC는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찾아 결합하는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연결한 차세대 항암제다. 항체의 표적 선택 능력과 약물의 항암 효과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 ADC는 글로벌 ADC 기업과 전문가들이 차세대 ADC 개발 전략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ADC 분야 글로벌 최고 권위의 행사로 꼽힌다.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00개 이상 기업, 관계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까지 이어지는 ADC 전 주기 서비스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기존 항체의약품 생산 기반을 활용해 ADC 생산 공정을 단일 거점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별도의 단독 미팅룸도 활용해 다양한 고객사와의 접점도 확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월 ADC 전용 생산시설을 가동하며 관련 CDMO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세포주 개발부터 접합·분석·생산까지 필요한 역량을 송도에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ADC 완제의약품(DP) 전용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기술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발표 세션 및 포스터 발표도 진행됐다. 마크 스투더 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오퍼레이션 팀장은 ADC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규모 확대와 상업 생산 역량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을 활용한 ADC 개발 성과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ADC 평가 성과를 공개했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 상무는 "월드 ADC를 통해 항체의약품에 이어 ADC·이중항체·오가노이드 등 최근 다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역량을 알렸다"며 "앞으로도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전 주기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