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AI로 고위험 환자 찾는다…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 의료망 구축

집에서 AI로 고위험 환자 찾는다…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 의료망 구축

고위험 산모·만성폐질환 재택관리…지역 의료원-상급병원 협진 연계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부터 지역 의료원, 상급병원까지 연결하는 스마트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나선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의료혁신연구개발사업’의 제1차 총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자의 건강 상태와 위험도를 AI와 디지털 기술로 분석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절한 시점에 제공하고 가정과 지역 공공의료기관, 상급병원을 하나의 의료체계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지역의료혁신연구개발사업 총괄협의체 회의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주요 대상은 고위험 산모·태아와 만성 폐질환 환자 등이다.

환자가 집에서도 AI 기반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생체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이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병을 조기에 선별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지역 의료원과 상급병원 간 의료정보를 연계해 협진과 전원·회송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사업 주관기관인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비롯해 충남도와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충남지역 4개 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울대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지역의료 서비스 모델과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지역 의료원의 실증 참여 방법과 의료기관 간 협진, 전원·회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향후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검증하고, 충남지역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은 “AI를 기반으로 재택 단계부터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의료원과 상급병원이 협력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며 “충남 어디에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