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 99곳에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분야 기술 126건을 무상으로 이전한다. 2015년부터 매년 이어온 기술나눔으로, 중소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6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지식재산(IP)센터 출원팀장인 윤성환 상무와 기술을 이전받는 80여 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분야 기술 202건을 나눔 대상으로 제공했다. 이 가운데 126건이 99개 기업에 이전됐다. 제공한 기술 가운데 약 62%가 중소·중견기업으로 넘어간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기술나눔에 참여했다. 그동안 총 7210건의 기술을 나눔 대상으로 제공했으며, 이 중 1461건을 871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올해는 모바일 분야 기술이 가장 많은 기업에 이전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술은 모바일·가전 분야의 '복수 사물인터넷(IoT) 장치 제어 방법 및 장치'였다. 특정 위치에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를 모바일 기기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해당 장소의 여러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로봇 주행정보를 공유하는 기술도 나눔 대상에 포함됐다. '이동 로봇 시스템, 이동 로봇 및 제어 방법'은 주행로봇이 생성한 주행정보를 서버에 저장하고 다른 로봇과 공유하는 기술이다. 로봇 한 대가 확보한 정보를 다른 로봇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면 속 글자와 사용자가 입력한 음성을 대조해 특정 기능을 실행하는 '음성 데이터 처리 방법 및 지원 전자 장치' 기술도 제공됐다. 단말기 화면에 표시된 내용과 음성 입력을 연결해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업무 협업과 메시지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됐다. '공유 업무 처리 방법 및 장치'는 입력된 업무에 맞춰 관련자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결과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키워드 검색 방법 및 장치'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 특정 위치를 언급한 글이 있으면 해당 위치와 관련된 소셜미디어(SNS)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한다.
산업부는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혁신성장에 필요한 우수기술을 제공하고, 상생형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