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선별도 AI 시대”…경북도, 스마트 유통 국비 69억 전국 최다 확보

“농산물 선별도 AI 시대”…경북도, 스마트 유통 국비 69억 전국 최다 확보

김천·문경·경산·영양·청도·성주 6곳에 총 189억 원 투입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농산물 유통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경북도가 정부의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국비 69억 원을 확보하면서 생산 중심의 농업대전환이 유통 혁신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7년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서 국비 69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189억 원이다. 사업 대상은 김천·문경·경산·영양·청도·성주 등 도내 6개 시·군의 산지유통센터다.

스마트 APC는 농산물의 선별과 포장, 상품화 과정에 AI와 빅데이터,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첨단 유통시설이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했던 선별·포장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품질 판정의 균일성을 높이고 작업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농산물의 크기와 품질 등을 보다 정밀하게 판별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산지유통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6개 지역의 농산물 생산·유통 특성에 맞는 스마트 APC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출하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이 균일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 정책을 생산 단계에서 유통 단계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전국 최다 국비 확보는 도와 시·군, 농협 및 생산 농업인들이 현장 맞춤형 공모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유통 인프라를 조속히 안착시켜 경북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유통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