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트리트 푸드가 통했다'...구미 푸드페스벌 27만명 미식 체험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가 통했다'...구미 푸드페스벌 27만명 미식 체험

17~18일 송정맛길..도심을 물들인 맛의 향연
‘9味(구미)’ 로 차려낸 다채로운 식탁
호응 속 지역 대표 미식축제 자리매김

[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북 구미시 송정맛길에서 17·18일 이틀간 열린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에 27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다양한 전국의 식문화를 도심 거리에서 즐기면서 지역 대표 미식축제(Taste Festival)로 발돋움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셰프와 파티시에들이 만드는 메뉴와 미식 트랜드를 1.5km 도심 거리에서 맛볼 수 있어 방문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7일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사진=구미시]

특히 특산물, 문화·공연 콘텐츠가 어우러져 식품․외식 축제 분위기가 주변 상권까지 번지면서 축제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구미푸드페스티벌은 특정 음식 하나를 전면에 내세우는 타지역 음식 축제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랑스 미식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파리(Taset of Paris)’처럼 다채로운 식문화가 한 곳에서 모이면서 도시 성장과정 스토리텔링을 축제에 담아냈다.

구미 푸드페스벌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구미시]

‘가을엔, 구미(口味)가 땡긴데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도시 이름에서 착안한 ‘구미(9味)존을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구미 농특산물 먹거리 장터에서는 식재료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했으며 ‘삼겹굽굽존’은 사전 예약이 마감되기도 했다.

‘키즈꿀맛존’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식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족끼리 찾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겹굽굽존’에서 방문객들이 삽겹살구이를 맛보고 있다. [사진=구미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전자회로·로봇 동아리 ECRC와 지역 푸드테크 기업인 ㈜LSB, 우리파파스, 이찬에프에이가 참여한 ‘푸드테크&체험존’에서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미래 산업 도시 구미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이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전반적으로 각 부스에서는 비교적 원할한 흐름을 보였다. 구미시 축제 관계자는 “QR 주문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200개가 넘는 메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주문해 대기 시간과 혼잡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식품박람회와 함께 열린 푸드페스티벌이 지역의 식재료와 푸드테크가 연계돼 식품 산업 중심도시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미=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