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중구의 동네 커뮤니티센터 3곳이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공공디자인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일상 속 공간에 예술과 친환경 가치를 더해 주민과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실험이 펼쳐진다.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오는 21일부터 남산정 마음이음공간과 동산애이음센터, 하누리 어울림센터 등 3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과 일상을 잇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중구의 커뮤니티센터 3곳은 공공디자인 거점으로 선정돼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산정 마음이음공간에서는 '남산정 빛-이음'을 주제로 예술 조명볼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은 21일부터 28일까지 월·수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총 3회 운영되며,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전시된다.
동산애이음센터는 청라언덕 관광센터 옆 광장에서 '생활을 바꾸는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플리마켓'을 연다.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친환경 굿즈 판매와 입지 않는 청바지 기부, 테라리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을 새로운 제품과 문화 콘텐츠로 연결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
하누리 어울림센터에서는 '잉크로 기록하는 동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오전과 오후 총 4회에 걸쳐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굿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지역 공간의 가치를 발견하는 참여자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해 별도의 대규모 시설 조성 없이도 생활권 안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공공디자인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 참여 대상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또는 각 커뮤니티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