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가을 JOY트레킹] 북한산 물들인 가을 정취…더윈드와 희망 향해 걸었다[종합]

[2026 가을 JOY트레킹] 북한산 물들인 가을 정취…더윈드와 희망 향해 걸었다[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단풍과 시원한 바람으로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10월, 북한산 일대가 희망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참가자들의 따뜻한 온기로 달아올랐다.

17일 오전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스타 더윈드와 함께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희망찾기 트레킹 교실)이 열렸다.

그룹 더윈드(The Wind)가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회를 맞이한 '희망찾기 트레킹 교실'은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사람과 산·산림청·한국산악회가 후원, 유럽 애슬레저 브랜드 오들로(ODLO)와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노로나가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는 참여형 ESG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이뉴스24는 북한산의 가을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동시에, 자연을 보호하는 플로깅(Plogging) 활동과 완주자 1인당 일정 금액을 적립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부 나눔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이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희망찾기 트레킹 대회에 앞서 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환영사가 시작됐다. 먼저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 "강북구 하면 북한산이다.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한강 작가가 대학생 까지 지냈던 집이 있는 이 곳을 잘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이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행사를 주최한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은 "북한산이 K-등산의 성지로 떠올랐다. 외국인 방문객이 한국인보다 많을 때도 있고, 서울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로 유명해지고 있다"라며 "4.19 탑 정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이번 코스는 이준 열사, 이시영 선생 등 순국열사들이 묻혀진 곳을 걷게 된다. 뜻이 깊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응원을 건넸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역시 50년 넘게 살아온 강북구 일대와 북한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홍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현재까지 강북구에 거주하며 북한산 정기를 받아 국회의원도 할 수 있었다. 56년을 이 동네에 살며 산을 닮아가는 기분이 든다"며 "이번 코스는 어렵지 않으니 모두가 서로 돕는다면 좋은 산행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맑고 푸른 날 여러분을 뵙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룹 더윈드(The Wind)가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이번 트레킹 교실의 홍보대사이자 팬트레킹의 주인공인 그룹 더윈드가 무대에 올라 에너지를 더했다. 더윈드 박하유찬은 "소속사 대표님의 제안으로 등산을 간 이후 건강해 지는 기분이 들어 등산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최근 관악산 정상까지 등산을 해봤는데, 이번에도 북한산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팬런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상신 (사)한국노르딕워킹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노르딕워킹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개막식 준비 운동은 박상신 한국노르딕워킹협회 회장이 직접 제작한 주제가와 함께 펼쳐져 흥을 더했다. 박상신 회장은 "조이뉴스24 트레킹 대회를 설명하는 주제가가 있길 바라서 미디 음악과 AI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었다"고 밝힌 뒤 "심장과 척추를 깨우는 BPM을 사용했는데, 가벼운 운동으로 척추를 깨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주제가를 만든 비화와 소감을 전했다.

그룹 더윈드(The Wind)가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팬트레킹 현장은 더윈드를 보기 위해 모여든 국내외 팬들로 활기가 넘쳤다. 멀리 태국에서 한국까지 찾아와 트레킹 대회에 참가한 여성 팬 A씨는 더윈드와 멤버 안찬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안찬원이 데뷔 전 연습생이었던 시절부터 지켜보며 응원해 왔다. 약 3년 전 더윈드가 태국을 찾았을 때부터 팬이 됐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도 오랫동안 더윈드와 안찬원을 응원하고 싶다는 깊은 팬심을 내비쳤다.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과 그룹 더윈드(The Wind) 등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한빛맹아원 원생들도 이번 행사를 찾아 가을 산행을 즐겼다. 한빛맹아원 원생 김유진 씨는 더윈드가 진행한 퀴즈 이벤트 정답을 맞혀 경품을 받는 등 열정적인 참여로 모두를 미소짓게 했다. 김유진 씨는 "가을이라 힐링도 되고 소소한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한 마음으로 왔다. 오늘도 열심히 걸어볼 생각"이라며 열의를 드러낸 뒤 "더윈드라는 멋진 그룹을 알게 돼서 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행한 임민정 사회복지사 역시 "맹아원 분들이 날씨 좋은 주말에 밖에 나올 수 있게 돼 좋다. 산책을 즐기는 마음으로 나올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김수진 회장(오른쪽)과 회원들이 이 17일 서울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된 '스타 더윈드와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행사 가이드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현장을 빛낸 전문가 및 안전 가이드들의 소회와 추천도 이어졌다. 고려대 96학번 동기산악회 회장 김수진 씨는 "조이뉴스24의 트레킹 교실은 특히 즐겁게 임하게 된다. 산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돌, 트로트 가수가 홍보대사로 나서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젊은 가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 보니 좋더라"고 전했다. 더불어 많은 인원이 계획대로 행사를 잘 마치려면 이탈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조경찬 건축가가 17일 '스타 더윈드와 함께하는 팬트레킹-제14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

처음으로 트레킹 교실에 참여한 고대산악회 출신 조경찬 건축가는 "북한산, 도봉산은 이만한 곳이 없다. 건축가라 도시에 관심이 많은데, 대도시에는 큰 산이 있는 경우가 잘 없다. 북한산은 가벼운 워킹부터 백운대까지 체력을 요구하는 산행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암벽등반도 있다. 이게 참 특이한 경우다. 외국인들도 도시 옆에 산이 있다는 것에 놀라고 감탄한다"고 북한산의 매력을 짚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북한산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솔밭공원, 근현대사기념관, 정자쉼터, 화계사, 구름전망대를 거쳐 빨래골 숲어울쉼터로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가을 산행의 정취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