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서구, 내년부터 종량제봉투 3리터 신설

전남광주 서구, 내년부터 종량제봉투 3리터 신설

김장철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봉투 20리터, 11~12월 한시 판매

[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무거운 쓰레기봉투로 인한 수거 노동자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적은 양의 쓰레기도 편리하게 버릴 수 있도록 종량제봉투 규격을 바꾼다.

서구는 일반용 75리터 종량제봉투를 더 이상 새로 만들지 않고, 소량 배출용 3리터 종량제봉투를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제작·판매한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75리터 제작중단·3리터 신설' 안내 포스터. [사진=전남광주 서구청]

75리터 봉투는 쓰레기를 가득 채우면 무게가 크게 늘어나 수거 노동자가 쓰레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와 어깨 등을 다칠 위험이 있다. 서구는 수거 현장의 의견과 주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75리터 봉투의 추가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1~2인 가구가 늘면서 적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작은 봉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구는 3리터 봉투를 새롭게 도입해 쓰레기가 많지 않은 가구도 필요한 만큼만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쓰레기를 모아 한꺼번에 버려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집 안에 쓰레기를 오래 보관하면서 생기는 악취와 벌레 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환경정책은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도 함께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과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