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각 진도군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면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건의

이재각 진도군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면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건의

정부 벼 수매량 21% 감소·가격 하락 등 농가 부담 호소… 실효성 있는 소득 보전 요구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이재각 진도군수가 정부 부처 수장을 직접 만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과 쌀값 안정 대책 마련 등 지역 농업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 15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재각 진도군수,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건의하고 있다. [사진=진도군청]

이번 간담회는 전국 농어촌 지자체 군수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의 주요 농정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농어촌 지역의 발전 방안과 당면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진도군을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지역소멸 위기 돌파구 제안

이날 농식품부는 2027년도 예산 규모가 전년 대비 10.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추가 선정 계획과 농지 조사 후속 조치, 농지 제도 개혁 방향 등 주요 농정 현안을 설명했다.

이에 이 군수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지역 상권 침체 등 진도군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설명하고, 이를 타개할 핵심 대안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군민들의 최소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진도군을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 벼 수매량 21% 급감·쌀값 하락… “농가 소득 보전 실효 대책 시급”

이와 함께 이 군수는 불안정한 쌀값으로 벼랑 끝에 몰린 벼 재배 농가의 고통을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 정부의 벼 수매 물량이 전년 대비 21%나 줄어든 데다, 벼 판매 가격마저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생산비 급등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장 농업인들의 경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쌀값 안정화 방안과 농가 소득 보전 대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심각한 인구 소멸과 경기 침체에 직면한 진도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진도군이 시범사업에 반드시 선정되고, 땀 흘려 일하는 농업인들이 정당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