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 정신' 수록 최선 다할 것"

민주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 정신' 수록 최선 다할 것"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물줄기 돼"
"국힘, 말 아닌 행동으로 화답해 주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6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맞아 "그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6일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신독재에 맞선 부산·마산 시민께 존경을 표한다"며 "5·18 민주화운동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18일 마산에서 유신 독재에 맞서 거리로 나섰던 학생과 시민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항쟁 과정에서 고초를 겪고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며, 오랜 세월 아픔을 견뎌 오신 유가족과 관련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드린다"고 했다.

이어 "부산과 마산의 시민들은 비상계엄과 위수령의 총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라며 "그 용기는 열흘 뒤 철옹성 같던 유신 체제가 무너지는 결정적 동력이 됐다. 부산과 마산의 외침은 5·18민주화운동과 6월항쟁으로, 촛불혁명과 빛의혁명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물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달려온 것을 언급하며 "1979년 부마의 거리와 2024년 여의도의 밤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면서 "부마민주항쟁은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내란을 막아낸 오늘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정신을 헌법에 새길 때"라며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여야 모두 공감해 온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화답해 주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부마의 정신을 이어받아 내란을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는 이 땅에 독재와 계엄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