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현대건설이 공동주택의 핵심 구조 기술을 확보하며 탈현장건설(OSC·Off-Site Construction)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H-Link 접합을 적용해 내진 성능을 확보한 PC 구조 벽체 시스템(H-PCW)'으로 대한건축학회 건축인증센터로부터 기준적합성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그동안 구조적 안전성 탓에 현장 타설(RC 공법)에 의존해 왔던 공동주택의 코어(엘리베이터실·계단실) 영역까지 사전제작 콘크리트(PC) 공법으로 시공할 수 있는 내진 안전성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표피앤씨, 까뮤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H-PCW 기술은 ‘에이치-링크(H-Link)’라는 고리형 U자 후크 철근을 활용해 PC 벽체의 수직 접합 시공 편의성과 구조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인증받은 ‘주거용 PC 라멘구조 시스템’에 이어 이번 H-PCW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세대 내부뿐 아니라 건물 코어 영역까지 아우르는 공동주택 ‘올(ALL)-PC’ 시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PCW 기술은 국가 설계기준(KDS 41 20 10)을 충족해 PC 공법의 안전성 우려를 해소했다"며 "품질·생산성 향상과 안전사고 저감 효과가 큰 OSC 시장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