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독도를 배우는 교실이 온라인과 일상으로 확장된다.
책으로 독도의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독도를 발견하고, 10초짜리 영상으로 독도의 가치를 표현하며, 가상공간에서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독도교육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국 학생과 교직원, 국민이 함께하는 '2026 사이버독도학교 독도의 날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영토주권의 의미를 학교 수업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참여형 독도교육 행사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독도교육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축제는 일상 속 독도 찾기, 짧은 영상 제작, 수업 결과물 공유, 메타버스 체험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먼저 '나의 일상 속 1025 독도 찾기'는 일상생활에서 독도와 관련된 모습이나 독도의 날을 상징하는 숫자 '1025'를 발견해 사진으로 촬영하고 학급 단위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특별한 장소를 찾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독도의 의미를 발견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10초 독도 숏톡'은 독도의 자연과 역사, 영토주권의 가치를 10초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독도의 의미를 영상으로 제작해 개인 또는 학급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다.
짧은 영상에 익숙한 학생들의 소통 방식을 독도교육과 연결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학교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월간 독도로 배우고, 독도 기억하기'는 사이버독도학교에서 제공하는 '월간 독도' 9월호 또는 10월호를 수업에 활용한 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거나 제작한 학습 결과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도에 관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고 표현하도록 한 것이다.
'사이버독도메타버스 랭킹 50'은 가상공간에서 독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사이버독도메타버스의 미션관과 게임존에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독도 관련 지식을 익히고 참여 결과에 따른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 국민은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dokdoschool.gyo6.net)에 접속해 프로그램별 안내에 따라 해당 게시판에서 참여하면 된다.
올해 개교 5주년을 맞은 사이버독도학교는 누적 방문자 309만명, 수료자 3만2400명을 기록했다.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를 통해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영토주권에 관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일상과 학교 수업을 연계한 독도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축제와 함께 독도교육의 현장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4일 울릉도에서 독도교육원 착공식과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 탐방과 독도교육원 착공 선포, 독도 관련 공연 등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되새길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교육은 독도를 올바르게 알고, 그 가치를 우리 삶 속에서 기억하고 실천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온라인 축제가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독도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독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독도교육의 무대를 학교에서 가정과 온라인 공간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