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오세훈 "주택공급, 중단 없이 추진…전월세난 적극 대응"

[2026 국감] 오세훈 "주택공급, 중단 없이 추진…전월세난 적극 대응"

국회 행안위 국감서 '주택공급·임대시장 안정' 강조
"불합리한 규제 풀고 민간임대주택 공급 기반 확대"
"올해 1만 5000호 착공…모아주택 첫 준공 성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심화하는 전월세난과 관련해 "현장의 어려움과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주택공급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주거비 부담을 덜고 민간임대주택 공급 기반을 넓혀 임차시장의 안정을 뒷받침해 심화하는 전 월세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충분하고 지속적인 공급이 주거 불안을 낮추는 출발점이라는 인식 아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왔다"며 "올해 1만 5000호가 실제 착공에 들어갔고 모아주택도 지난 8월 첫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공급 기반이 이제 비로소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강버스와 노들 글로벌 예술섬 등 한강을 이용한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의 누적 탑승객이 70만 명을 넘어섰다"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수변문화공간 개방과 차 없는 잠수교 축제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늘려 가고 있다. 한강을 교통과 문화 여가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활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도시 안전과 관련해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강화, 건설공사장 안전점검, 기후위기 대응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도시 곳곳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한 작은 위험도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언급하며 주거를 비롯한 건강·문화·안전 등 시민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속한 고령화와 외로움·고립, 주거 불안과 지역 간 격차, 기후위기와 각종 재난까지 서울이 풀어야 할 과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정의 출발점도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도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더 부유해지고 더 강한 도시가 되더라도 시민의 걱정이 줄지 않고 삶의 여유와 행복이 커지지 않는다면 그 성장은 충분하지 않다"며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방향을 '삶의 질 특별시 서울'로 세운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정책의 성과를 사업의 숫자와 규모만으로 평가하지 않겠다"며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 그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주시는 지적과 제언도 무겁게 듣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겠다. 국회와 협력할 일은 적극 협력하고 서울시가 책임져야 할 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