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보다 도전, 경쟁보다 성장”…경북 학생 4641명, 스스로 꿈을 향해 달린다

“성적보다 도전, 경쟁보다 성장”…경북 학생 4641명, 스스로 꿈을 향해 달린다

경북교육청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 참여 학생 지난해보다 119% 급증
독서·봉사·예술·외국어 등 자기주도형 도전 확산…참여 열기 넘어 실제 성장 성과가 관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누군가 정해준 목표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시험 성적이나 등수보다 도전하는 과정과 성취의 경험을 중시하는 경북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올해 46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하면서 학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의 한 학생이 탄소중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며 성장하는 '2026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에 올해 4641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참여 학생 2117명보다 2524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약 119.2%에 달한다. 참여 규모가 불과 1년 만에 2.2배로 확대된 셈이다.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 일정 기간 꾸준히 실천하면서 성취의 경험을 쌓도록 돕는 경북교육청의 성장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인문과 봉사, 체육, 예술, 외국어, 통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이 직접 도전 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참여 학생들은 독서와 글쓰기, 영어 말하기, 독도 사랑 실천, 탄소중립 생활, 예술 활동, 지역 탐방 등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목표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결과만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전의 과정까지 기록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수행한 활동과 성취 결과를 인증제 누리집에 직접 등록한다.

목표를 세운 뒤 실천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작은 성공 경험을 쌓고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제출한 활동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별 심사단을 구성해 인증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단은 각 프로그램의 특성과 인증 기준에 따라 활동 과정과 성취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인증 대상자를 선정한다.

단순히 참여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한 실천 과정과 성취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인증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학생별·프로그램별 데이터를 분석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는 작업도 추진한다.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도전 특성, 프로그램별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향후 프로그램 개선과 새로운 도전 과제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English! Speak Up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내년 1월께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통합 인증식과 성과나눔의 장도 마련한다.

한 해 동안 목표를 향해 노력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도전 사례와 성취 경험을 공유해 새로운 참여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는 누군가가 정해 준 목표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선택한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작은 도전 하나하나가 자신감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