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캐나다 BWXT와 원전 제조 협력

세아베스틸, 캐나다 BWXT와 원전 제조 협력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넘어 원자로 핵심 부품으로 사업 확대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세아베스틸이 글로벌 원자력 기업 BWXT 캐나다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대형 원자로 핵심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아베스틸 로고. [사진=세아베스틸]

15일 세아베스틸은 BWXT 캐나다와 원전 제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원자로와 SMR 신규 건설,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원전 기자재 단조품과 고부가가치 부품 공급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BWXT 캐나다는 70년 이상의 원전 기기 제조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원전 기기 제조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에 325개 이상의 증기발생기와 주요 원자로 부품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뿐 아니라 SMR과 대형 원자로, 첨단 원자로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와 대한전기협회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 등을 기반으로 원전 기자재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CASK) 분야에서 제조 실적을 확보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북미 시장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8기를 공급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수주한 사용후핵연료 운반 용기(KN-18) 4기 납품을 완료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 제작에서 SMR과 대형 원자로에 필요한 핵심 부품 제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MOU는 원전 산업의 글로벌 리더인 BWXT 캐나다와의 신뢰를 토대로 글로벌 원전 제조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수강 소재부터 대형 원자로 부품에 이르기까지 '토탈 원전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글로벌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