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CPI 쇼크⋯삼성전자 5%·SK하이닉스 6% '급락'

[특징주] 美 CPI 쇼크⋯삼성전자 5%·SK하이닉스 6% '급락'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대형 반도체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장 초반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5.82%)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9만7000원(6.84%) 밀린 132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스퀘어도 7%대 하락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9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강한 물가 상승 압력에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3.6%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3.4%)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3% 오르며 전망치를 모두 상회했다.

뉴욕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컸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가 각각 4.1%, 3.2% 밀렸다. 메타도 3.3% 하락 마감했다. 주요 반도체주를 담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0%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에너지 이외 품목으로 상승 압력이 확산됐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미 증시가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오늘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