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효과 이 정도?"…'거제야호' 이후 진짜 관광객 늘었다

"리센느 효과 이 정도?"…'거제야호' 이후 진짜 관광객 늘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걸그룹 리센느가 유행시킨 '거제야호'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 덕분에 실제로 거제시의 방문객과 관광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야호 [사진=리센느 원이 유튜브]

14일 거제시에 따르면 경남연구원 내 경남빅데이터가 SKT 유동 유입인구 자료와 NH농협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거제야호' 밈이 화제가 되던 시점과 리센느가 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지역 방문객과 관광 소비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휴가철인 7월 말∼8월 초 타지역 10대·20대 방문객은 지난해에 비해 6.6% 늘어났다.

리센느가 다녀간 덕포해수욕장 일대 카드 매출도 올해 휴가철에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온라인상 '거제' 관련 검색에서 관광·여행지 관련 어휘 비중이 증가하고, 조선·산업 관련 어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 같은 변화가 기존 산업도시 이미지인 거제에 관광·콘텐츠 관련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거제가 찾아오고 머물며 즐기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지난 8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에서 거제시가 서울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하면서 거제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확장됐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리센느의 '거제야호'는 거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만들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거제의 매력을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 홍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야호는 리센느 멤버인 원이와 미나미가 대화 중 무심하게 말한 "거제 야호!"라는 한마디에서 비롯된 밈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