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식품산업전, 역대 최대 468개 부스 개막...“K-푸드 세계시장 뚫는다”

대구국제식품산업전, 역대 최대 468개 부스 개막...“K-푸드 세계시장 뚫는다”

14일∼17일 엑스코서 비수도권 최대 규모 식품 전문 전시회 개최
해외바이어 80개사, 전문 무역상사 20개사 초청… 수출 판로 확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가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무대로 변신한다.

식품기업 233개사가 참가하고 약 20개국에서 해외바이어 80개사가 찾는 대규모 식품산업 전시회가 대구에서 막을 올렸다.

대구 국제식품산업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해외 수출상담과 국내 유통망 진출, 첨단 푸드테크 기술 교류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만큼 실제 계약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엑스코 서관에서 '제26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문 전시회를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인 468개 부스로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모두 233개사로 가공식품과 농·수·축산물, 해외식품, 주류·음료를 비롯해 식품기계와 포장기기, 급식기기 등 식품산업 전반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전시와 학술,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연계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데 무게를 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해외 수출상담이다.

대구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 서관 5층 컨벤션홀에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약 20개국의 해외바이어 80개사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해외바이어 참여 규모는 지난해 70개사에서 올해 80개사로 확대됐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독자적인 바이어 발굴과 수출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식품기업들에 새로운 거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16일에는 국내 바이어 19개사가 참여하는 유통사 구매상담회와 한국무역협회와 연계한 전문 무역상사 2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이를 통해 참가기업들이 국내 유통망과 해외 판매망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폴란드와 인도 등 해외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식품관 30부스를 운영하고, 대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달빛동맹관 20부스도 마련했다.

지역 간 식품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외 식품시장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 식품산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푸드테크 기술 교류도 강화한다.

올해 30회를 맞는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학술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산업전과 연계해 개최된다.

식품공학 분야 교수와 연구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미래 푸드테크 기술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현장과 연구기관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 급식·영양 세미나'도 열린다.

영양교육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양상담, 급식시설 개선 등 학교급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 사전 등록이나 현장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 공식 홈페이지(www.kfood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시회는 참가기업과 부스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외바이어 참여도 늘렸다는 점에서 외형적인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