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지난 13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예산실 주요 간부들과 잇달아 면담하고,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지리산 치유원 조성, 국도·국지도 건설 등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2027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본격적인 예산심의를 앞두고 마련됐다. 남원시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 시장은 먼저 국립 지리산 치유원 조성과 남원 인월~산내 국지도 건설, 남원 이백~운봉 국도 건설 등 산림복지 기반 확충과 지역 교통망 개선을 위한 사업들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원시는 최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만큼, 향후 설립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정적인 국가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재해예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주요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양 시장은 입암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의 경우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보수정비사업을 비롯해 귀석·남계지구 배수개선사업 등 국가유산 보존과 농업 생산기반 개선을 위한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강미자 기획예산처 타당성심사과장을 만나 남원 주천~고기 국지도 건설사업의 타당성재조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해당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재조사 과정에서 원안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양충모 시장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이라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일정에 맞춰 국회상주반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별 심의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가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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