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생의 마지막까지 책임진다”…시민 화장료 무료화

제천시 “생의 마지막까지 책임진다”…시민 화장료 무료화

[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제천시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공설 화장시설인 ‘영원한 쉼터’의 시민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 한다.

시민들이 가족과의 이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화장장려금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화장시설 이용료 자체를 면제하는 것이다.

영원한쉼터 전경. [사진=제천시]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10월 기준 영원한 쉼터의 총사용료 수입은 2억61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관내 이용자 수입은 약 4650만원으로 전체의 17.8%다.

시는 지역 주민 이용료를 면제하는 대신, 관외 거주자의 이용 요금을 조정해 세입 감소분을 보전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무료화 대상은 사망일 현재 제천시에 주소를 둔 사람 등 시가 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시민이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화장시설 무료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화장시설 무료화는 시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가 책임지겠다는 복지 의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