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위믹스 재단은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과 협력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위믹스3.0'의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외부 보안 연구자가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위믹스 재단은 기존 프로그램을 서틱의 신규 보안 플랫폼 '서틱 헌트' 기반으로 전환해 취약점 탐지와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서틱은 201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블록체인 보안 기업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와 블록체인 거래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출시한 서틱 헌트는 기존 보안 연구 프로그램 스카이실드를 대체하는 초대 전용 플랫폼으로, 사전 심사를 통과한 연구자와 프로젝트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위믹스3.0 블록체인과 네트워크 운영에 사용되는 거버넌스 컨트랙트 등을 집중 점검한다. 취약점은 심각도에 따라 크리티컬·하이·미디엄 등 3단계로 분류하며, 네트워크 전체 중단이나 직접적인 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크리티컬 등급을 신고하면 최대 1만 달러를 지급한다.
참여 자격도 제한했다. 서틱은 기술 전문성과 취약점 발견 이력 등을 평가해 연구자를 승인하며, 이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뱅가드에만 신고 권한을 부여한다.
취약점을 발견한 연구자는 실제 보안 문제를 입증할 수 있는 개념 증명(PoC)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틱이 해당 문제를 직접 재현해 유효성과 심각도를 판정한다. 보상금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산정하며, 신원확인(KYC) 절차를 거쳐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테더(USDT)로 지급한다.
위믹스 관계자는 "서틱 헌트로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위믹스3.0 블록체인과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상시 보안 점검 체계를 강화했다"며 "글로벌 보안 연구자들과 협력해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