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S건설·美 GRC와 AIDC 액침냉각 기술 공동개발

LG전자, GS건설·美 GRC와 AIDC 액침냉각 기술 공동개발

3사 업무협약 체결⋯액침냉각 실증·통합 솔루션 표준화 추진
공기·액체냉각 이어 액침냉각까지⋯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확대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GS건설,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고도화와 표준설계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과 설비기술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왼쪽부터),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 [사진=LG전자]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액침냉각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통합 냉각 솔루션 개발 및 표준화에 협력한다.

액침냉각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전자장치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실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려면 냉각장비뿐 아니라 건물 구조와 배관, 전력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LG전자는 기존에 확보한 공기·액체·액침냉각 기술과 운전 데이터를 제공하고 표준설계에 따른 냉각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을 수립하고 사전검증(PoC)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기술을 제공하고 설치·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성능 개선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고효율 칠러와 팬월유닛(FWU)을 활용한 공기냉각 기술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 콜드 플레이트 등 액체냉각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냉각방식으로 꼽히는 액침냉각까지 더해 AI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열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은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성능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