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도체와 은행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낙폭은 줄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45포인트(0.35%) 내린 51,670.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하락한 7,805.45, 나스닥지수는 0.15% 떨어진 27,204.38을 기록했다.
반도체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62%,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19% 내렸다. 웨스턴디지털도 1.6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 떨어졌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 발전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와 인공지능(AI) 투자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장 후반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발언이 낙폭을 줄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면서도 "현재로서는 2027년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시장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세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0.86%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과 매출 부진으로 3.10%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도 0.23% 내렸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러시아산 경유 공급 확대 기대에 12월물 브렌트유는 0.90% 내린 배럴당 105.6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3% 오른 94.14달러를 기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