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망 없이 드론 영상 분석…구리시, 자체망에 시스템 구축

외부망 없이 드론 영상 분석…구리시, 자체망에 시스템 구축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 연계해 약 1억4800만원 절감
토지 측량·재난 위험지역 관리 등 행정 업무에 활용

[아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고화질 드론 촬영 자료를 외부 통신망에 접속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드론 영상 활용 시스템’을 시 자체망에 구축했다.

민감한 공간정보의 유출 위험을 줄이고 도시계획과 재난 예방, 토지 분석 등 행정 업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구리시가 시 자체망에 구축한 ‘드론 영상 활용 시스템’ 화면. [사진=구리시]

드론으로 촬영한 정사영상은 지형 등에 따른 왜곡을 보정한 자료로 용량이 크고 보안에 민감한 공간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외부 클라우드나 민간 외부망을 이용할 경우 정보 유출 우려가 있어 별도의 보안 대책이 요구돼 왔다.

시는 자체 가상서버 기반시설에 국토교통부의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 로컬서비스 솔루션을 연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업체에 개발을 맡기지 않고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공공 시스템을 내부망에 설치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약 1억4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5월 14일 구축을 마친 뒤 3개월 동안 점검과 안정화 작업을 거쳐 행정 현장 적용을 준비했다.

시스템을 통해 내부 행정망에서 고화질 드론 영상과 연속지적도 등 공간정보를 중첩해 분석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토지 측량 △지형 변화 감시 △산림·농업 현장 조사 △재난 위험지역 관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1일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K-GeoP 이용 안내와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신동화 시장은 “민감한 공간정보와 행정자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지능형 행정의 기본 조건”이라며 “철저한 보안체계를 바탕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공공 기반시설을 연계해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리=양찬희 기자(cx5350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