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지역 내 군사시설과 첨단 산업 기반을 연계한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에 나선다.
평택시는 1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국방·방위산업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방위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주한미군 기지가 위치한 평택의 국방 인프라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대표되는 첨단 제조업 역량을 결합해 지역 특화 방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용 평택시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국방기술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방산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방위산업 육성 가능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경기연구원은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특화 분야 발굴,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지역 제조기업의 방산시장 진출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경기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이날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대응에 나서는 한편, 평택형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평택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 주한미군 기지 등 육해공군 전력이 집결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 거점이자, 평택항과 첨단산업 기반까지 두루 갖춰 방위산업 육성에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전문가 여러분의 소중한 제언을 적극 반영해 방위산업을 평택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지역 내에서는 현재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민·군 협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통신·전자 기업들과 '스마트 군항'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한국석유공사와는 대드론 통합방위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