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149억 규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전북대, 149억 규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9년간 국비 135억원 확보…수소·농업·자원순환·기후예측 융합연구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 기후테크연구소(소장 백기태 교수)가 교육부의 ‘2026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Glocal Lab)’에 선정돼 전북의 산업 기반과 연계한 기후테크 연구거점 구축에 나선다.

글로컬랩은 대학 부설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기초연구와 혁신을 이끄는 연구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북대학교 전경 [사진=전북대학교]

이번 선정으로 연구소는 9년간 국비 135억 원을 포함해 총 149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기존 토양·지하수·환경 분야의 연구 역량을 기후·에너지·농축산·자원순환·인공지능(AI) 분야로 확대하고, 기초연구부터 현장 실증과 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대 기후테크연구소는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연구를 추진한다. 청정기술(Clean Tech) 분야에서는 지역 재생자원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저장과 에너지 시스템을 연구한다. 농업기술(Agri Tech) 분야는 AI 기반 기후적응형 농업과 저탄소 농축산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탄소·생태기술(Carbon & Eco Tech) 분야에서는 탄소 저장과 자원순환 기술을 개발하고, 폐배터리의 핵심 광물을 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재자원화 연구를 수행한다. 지오테크(Geo Tech) 분야는 AI 기반 초고해상도 기후예측과 기후 연계형 디지털트윈 기술 개발을 맡는다.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증도 추진한다. 전북의 산업·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수소, 토양 탄소 저장, 배터리 재활용, 스마트팜 분야의 파일럿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기후테크 전문인력 양성도 주요 과제다. 현재 연구소에는 전임·비전임교원과 학생연구원, 박사후연구원 등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할 예정이다.

백기태 소장은 “이번 글로컬랩 선정을 계기로 전북의 산업 기반과 전북대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기초연구부터 현장 실증, 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기후테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기업·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기후테크 연구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