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김지용 비판 질의에 맞서...추미애 경기도지사, SNS 정치 논란에 선 그어

[2026 국감] 김지용 비판 질의에 맞서...추미애 경기도지사, SNS 정치 논란에 선 그어

취임 100일간 재정 비상 해소 대책 회의 몰두하며 도정 소홀 의혹 일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개인 SNS 게시물과 중앙정치 관여 지적에 대해 질문을 들은 뒤 발언 기회를 얻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지사 추미애는 13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중앙정치 관여와 인선 비판으로 도정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정감사 본연의 자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 지사는 퇴근 후 개인적 소신을 피력한 것일 뿐이며 도정 운영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추 지사가 개인 SNS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향해 고강도 비판을 이어가며 중앙정치에 치중하고 있다는 질의가 쏟아졌다.

감사 위원은 추 지사의 SNS 게시물 중 김 후보자를 저격한 발언이 8건, 중앙정치 관련 발언이 14건에 달한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살림을 뒤로하고 중앙 정치판에 매달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자를 향해 강한 수위의 비판 단어를 사용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한 점을 들어 도민의 목소리를 챙길 자세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취임 이후 개인 SNS 게시물 현황을 분석한 자료 화면이 띄워져 있다. [사진=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추 지사는 해당 자리가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인 만큼 개인적인 정치 소신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추 지사는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 시간대를 활용해 전직 법무부 장관이자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입장에서 소신을 밝힌 것이라며 도정 소홀 의혹을 일축했다.

또 경기도의 공식 도정 활동은 경기도청 유튜브와 G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남아있다며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100일을 맞이한 지난 석 달 동안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정 업무 보고와 대책 회의에 몰두해 왔다고 해명했다.

추 지사는 정시 퇴근을 한 날이 없을 정도로 공무원들과 함께 재정 위기 극복에 집중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162조원 규모의 미래 대응 기금 등 중앙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경기도의 많은 청년 인구가 소외되지 않고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방 균형 정책과 청년 지원 방안을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