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만서 ‘수출·관광’ 두 마리 토끼 잡기…지역 소상공인 해외시장 문 두드렸다

대구 남구, 대만서 ‘수출·관광’ 두 마리 토끼 잡기…지역 소상공인 해외시장 문 두드렸다

조재구 남구청장, 타이베이 신섬유박람회 현장서 천연염색 제품 판로 개척 지원
앞산빨래터공원·해넘이전망대 관광 홍보도 병행…“수출계약·관광객 유치로 연결할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가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겨냥한 국제교류 행보에 나섰다.

지역의 천연염색 제품을 대만 시장에 알리고, 앞산을 중심으로 한 남구의 관광자원을 현지에 소개하면서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한 것이다.

'2026 대만 신섬유박람회'에 참석한 조재구 남구청장(오른쪽)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남구청]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2026 대만 신섬유박람회'에 대구·경북천연염색협동조합과 함께 참가해 지역 특화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과 문화·관광 분야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접촉할 기회를 마련하고, 남구의 관광자원을 대만 현지에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조재구 남구청장은 박람회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 기업의 제품 전시와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조 구청장은 현지 바이어들에게 천연염색 제품의 특성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구·경북천연염색협동조합은 지역 특화상품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천연염색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것이 남구의 설명이다.

다만 실제 수출 성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이번 상담이 구체적인 계약과 납품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건수와 상담액, 후속 협상 진행 상황, 실제 계약 체결 여부 등이 향후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현지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남구는 대만 관광협회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향후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대구 도심과 앞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앞산빨래터공원과 해넘이전망대 등을 주요 관광자원으로 내세웠다.

이들 관광거점의 매력을 현지에 알리고 대만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남구가 이번 대만 방문에서 산업과 관광을 함께 홍보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분야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을 늘려 지역 상권의 소비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관광 교류 역시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려면 현지 여행업계와의 구체적인 관광상품 개발, 여행 동선 구성, 지속적인 홍보와 후속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해외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출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 대만 신섬유박람회'에 참석한 조재구 남구청장(왼쪽 2번째)이 관계자들과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구청]

조 구청장은 관광 분야의 국제교류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앞산을 비롯한 남구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콘텐츠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문화·관광·산업 분야의 국제교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