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증평군이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안전성을 높이고 숲의 장기적인 보전을 위해 위험 수목 정비와 후계목 육성에 나선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1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루나무숲 위험 수목 정비 및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위험 수목 17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되는 11월부터는 보강천 일원 일부 구간을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통제 범위는 실제 작업 구간으로 최소화해 이용객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이번 정비는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한 미루나무 79그루의 생육 상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이 군수는 설명했다.
조사 결과, 17그루는 위험도가 가장 높은 ‘극심’ 단계로 분류돼 긴급 제거 대상으로 꼽혔다. 24그루는 ‘심’ 단계로 제거가 권고됐고, 나머지 38그루는 ‘중’ 단계로 평가돼 생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군은 위험도에 따라 수목을 정비하되, 보존 가치가 있는 나무는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내년 3월 가지치기와 추가 정비를 하고, 4월에는 후계목 이식을 추진하는 한편 뿌리 생육환경 개선과 수관 솎기도 지속한다.
현재 미루나무숲 일원에는 기존 나무와 같은 종의 후계목 152주가 식재돼 있다. 군은 후계목 생육 상태를 지속 관리해 노령 수목을 대체하고, 숲 경관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위험 수목은 정비하고 보존 가치가 있는 나무는 최대한 살리겠다”며 “후계목 육성과 지속적인 관리로 미루나무숲 역사와 상징성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