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 인구 감소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지난 9월 주민등록 인구가 순증으로 돌아서며 지역 인구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전월(25만 5,517명) 대비 58명 증가한 25만 5,57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 증가는 타 지역으로부터의 활발한 유입이 주효했다. 9월 한 달간 군산시로 들어온 관외 전입자는 932명, 전출자는 820명으로 총 112명의 관외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관외 인구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유입 규모 또한 전월(70명) 대비 42명 늘어나는 등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동 사유별로는 가족 결합과 주거 환경 개선에 따른 유입이 두드러졌다. 9월 순유입 사유 중 가족 요인이 85명, 주택 요인이 61명을 차지해 주거 여건 및 가족 단위 이동이 전체 인구 유입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누적 인구 감소 폭 역시 전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들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군산시 누적 인구 감소량은 7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91명 감소) 대비 감소 인원이 775명 줄어들며 감소 폭이 52.0% 완화됐다.
지역 경제와 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청년층(19~39세)의 이탈 흐름도 크게 진정됐다. 올해 1~9월 청년인구 감소 규모는 732명으로, 전년 동기(992명 감소) 대비 260명(26.2%) 줄어드는 등 확연한 완화세를 보였다.
시는 단기적인 월간 증감에 연연하기보다 6개월 연속 관외 순유입 지속, 누적 인구 및 청년인구 감소 폭 축소 등 구조적 변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령별·사유별 인구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유입된 청년과 가족 단위 인구가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주거·돌봄이 연계된 맞춤형 정주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혜란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은 “9월 인구 증가와 더불어 관외 순유입 지속, 인구 감소 폭 완화 등 의미 있는 지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실질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인구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