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 "남원·장수 송전선로 재검토해야"

박희승 의원 "남원·장수 송전선로 재검토해야"

한전 국감서 신규 노선 확정 중단 요구… 로봇 소재·부품 육성도 주문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원·장수를 경유하는 신규 송전선로 사업의 재검토와 전북 탄소산업을 활용한 로봇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사진=박희승 의원실]

박 의원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정부의 전력망 비증설 정책과 호남~수도권 신규 송전선로 추진이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 9월 29일 발표한 전력망 혁신대책에서 기존 전력망 활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비증설 대안을 제시했지만, 한전은 신광양에서 구례·남원을 거쳐 장수로 이어지는 345kV 송전선로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신규 송전선로 경과지 확정 절차를 중단하고, 기존 선로 증용량과 ESS, 지중화 등 대체 방안을 검토해 노선의 필요성을 재평가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결합한 '피지컬 AI' 시대에 대비해 로봇용 탄소소재와 부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탄소복합재는 가볍고 강도가 높아 휴머노이드와 착용형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다. 박 의원은 전주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는 만큼 전북이 로봇 소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한 탄소소재·부품 인증 및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전기는 생산한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송전망 갈등과 한전의 재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로봇 시대의 소재 수요가 전북 탄소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