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침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1326억원을 들여 철당간과 중앙공원 일원에 대규모 광장과 역사공원을 만들어 시민이 걷고 머물 수 있는 원도심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옛 롯데영플라자 부지와 기존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을 연결해 4820㎡ 규모의 ‘철당간 시민문화광장’을 조성한다.

내년 타당성 조사와 2028년 중앙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9년 사업에 착수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414억7600만원이다.
시민문화광장이 조성되면 원도심 중심부에 열린 공간이 확보되고, 국보 철당간 일원 조망과 공간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공원과 성안길, 상당공원을 잇는 보행·녹지축 조성도 추진한다. 민선 9기 공약인 중앙역사공원 조성사업은 5만1496㎡ 규모로, 총 사업비는 911억원이다.
청주목 관아와 병영공간 복원, 역사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해 역사성과 녹지가 어우러진 도심 공원으로 만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원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재생 전략도 마련한다. 청주시는 원도심의 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권역별 재생 방향과 보행축, 테마 가로망, 생활인프라 정비 방안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세울 계획이다. 2027년 용역에 착수해 2028년 최종 계획을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 공모사업과 자체 도시재생사업도 병행한다. 청주시는 내년부터 중앙동 일원을 대상으로 정부의 ‘원도심 리코어(RE) 프로젝트’ 공모에 도전하고, 공모 대상에서 제외되는 지역은 ‘청주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성안동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2029년까지 북문로1가 일원 약 22만㎡를 대상으로 성안 라키비움, 철당간 야외갤러리, 청년정착 스튜디오, 공실상가 활용 공간 등을 조성해 문화·창업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의 체류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시민이 걷고 머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원도심 공간과 기능을 다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사·문화 자원과 녹지, 상권을 유기적으로 잇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