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정부가 전자·반도체·로봇 등 국내 주요 산업 전시회 5개를 인공지능(AI)이라는 공통 주제로 묶는다.
개별적으로 열리던 전시회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K 커넥트 AI(K Connect AI)'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 산업AI 엑스포,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로보월드 등 5개 전시회를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자전은 13~16일, 반도체대전은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AI 엑스포와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은 21~23일, 로보월드는 다음 달 4~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정부는 약 한 달간 이어지는 전시회를 통해 제조업의 AI 전환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팩토리와 AI 유통·물류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130여개사를 초청하는 수출 상담회도 마련했다. AI 솔루션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에 적합한 국내 기업을 사전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지원한다.
오는 21일 킨텍스에서는 제조 AI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의 라파엘로 단드레아 교수와 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사장이 기조연설과 대담에 참여한다. IBM과 퀄컴, 포스코 등도 AI 팩토리와 산업용 로봇, 피지컬 AI(Physical AI), 자율제조 분야의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도 한국전자전 기간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을 개최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7'의 주요 기술 동향과 혁신 제품을 미리 소개하는 행사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전시회는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거래하는 장소를 넘어 기술과 기업, 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K 커넥트 AI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조지태 LG이노텍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 1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5명, 산업부 장관표창 27명 등 총 41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