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카페24가 서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배송정보를 반복 입력하지 않고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간편결제와 판매 채널 연동에 이어 배송지 입력 절차까지 간소화하며 쇼핑 편의 기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배송정보 통합 관리 서비스 '쇼핑패스포트'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쇼핑패스포트는 소비자가 한 번 저장한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여러 카페24 기반 쇼핑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처음 방문한 쇼핑몰에서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저장된 배송지를 불러와 주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주문서의 '주소검색' 버튼에서 쇼핑패스포트를 선택한 뒤 패스키·네이버·카카오 인증을 거치면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저장된 배송지도 불러올 수 있으며, 입력된 정보는 주문 전 수정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카페24가 추진해 온 쇼핑 편의 기능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카페24는 2024년 6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카카오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기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편했다.
기존 서비스가 판매 채널과 결제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쇼핑패스포트는 서로 다른 쇼핑몰에서 배송정보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개별 쇼핑몰의 회원 체계와 주문·결제 환경은 그대로 유지된다.
판매자는 쇼핑패스포트 인증을 활용해 고객의 로그인과 회원가입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 배송지 저장·자동입력 기능은 오는 11월 2일부터 기본 적용되며, 판매자는 이달 21일부터 관리자 설정을 통해 적용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쇼핑패스포트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고 판매자도 처음 방문한 고객의 주문 부담을 줄여 더 많은 구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