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내년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이 46명 늘어난다. 충북도는 지역 의료인재의 교육·수련부터 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충북도는 12일 도청에서 도내 의과대학과 주요 의료기관, 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충북의 의과대학 정원은 기존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에서 135명(충북대 88명, 건국대 47명)으로 늘어난다.
이후,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147명(충북대 98명, 건국대 49명)으로 증원된다.
이렇게 늘어나는 정원은 모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비 등을 지원받고,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충북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충북도는 ‘지역이 함께 키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며, 지역을 책임지는 의료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과대학, 수련병원, 지역 의료기관, 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거버넌스를 통해 의과대학은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수련병원은 전공의 수련과 전문의 양성,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임상실습과 근무환경 조성, 의사회는 멘토링과 지역 의료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한다.
특히 의과대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지역 의료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임상실습과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진과 연계한 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지역의사제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 못지않게 지역에서 좋은 교육과 수련을 받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과 의료기관, 의사회가 가진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에서 키운 의료인재가 충북에 정착하고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