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 9월 급등…예방접종·개인위생 당부

경기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 9월 급등…예방접종·개인위생 당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확인 중인 연구원.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이 9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독감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지난달 11일 발령했다.

지난해 발령일인 오는 17일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것으로, 가을철부터 독감 확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표본감시 의료기관 18곳을 방문한 호흡기 증상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8월 4.0~6.1%에서 9월 들어 최고 26.4%까지 치솟았다.

이후 9월 말에는 14.3%로 낮아졌지만, 유행주의보 발령 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독감은 감염 후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과 중증화 위험을 낮추고 일상에서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도 도내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다.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