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가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내 민간기업 투자가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군산시는 단지 내 입주 예정인 11개 기업 중 해삼 가공 전문기업 ㈜해신과 수산 간편식(HMR) 전문기업 ㈜고상한컴퍼니가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호 공장 준공에 이은 제2·3호 공장의 가동으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이 한층 속도를 얻게 됐다.
이번 공장 가동은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다소 위축됐던 지역 수산업이 단순 원물 생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가공·바이오 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삼 바이오부터 지역 로컬 HMR까지… 고부가가치 수산가공 본격화
제2호 공장의 주인공인 ㈜해신은 2022년 설립된 해양수산 전문기업으로, 해삼 대량양식 및 수산가공·바이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제62회 무역의 날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해양수산부의 ‘예비 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해신은 이번 신축 공장에서 염장해삼, 해삼만두, 해삼짜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해삼 펩타이드 기반의 고부가가치 해양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3호 공장을 가동한 ㈜고상한컴퍼니는 2017년 군산 월명동의 맛집 ‘째보선창’으로 시작한 지역 청년기업이다.
군산대학교 등과 협력해 로컬 수산물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을 개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고상한컴퍼니는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새 공장에서 꽃게, 새우, 패류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HMR 제품을 본격 생산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 2,304억 규모 민간 투자 결실… ‘클러스터형 집적화단지’ 완성 박차
현재 수산식품단지에는 김 관련 기업 6개소, 수산식품 기업 4개소, 냉동·냉장 기업 1개소 등 총 11개 기업이 약 2,304억 원을 투자해 입주를 진행 중이다.
이번 2개사의 가동으로 총 3개 기업이 준공을 마쳤으며, 3개 기업은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기업들도 금융 협의 및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 착공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해수공급시설과 내부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을 이미 마쳤으며, 오는 2027년 5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입주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달 중 추가 사업부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입주기업 추가 선정 절차에 들어가는 등 단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의 K-씨푸드 수출 확대 전략에 발맞춰 지역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가공·수출이 일체화된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