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에 사흘간 1만5천여 명이 방문했다.
음악 공연에 비무장지대(DMZ)의 역사·문화적 상징성과 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 육성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가 된 것.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관람객 1만5,000여 명이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인 GHOST 페스티벌은 K-콘텐츠의 인지도와 DMZ 관광자원을 결합해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와 밴드 등 30여 팀이 무대에 올랐다.
YB와 김창완 밴드를 비롯해 백지영, 거미, 린, 비, 위너(WINNER), 웬디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장 주변에는 K-뷰티 메이크업 체험과 국내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는 전시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음악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한류 콘텐츠와 경기도의 관광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광과 연계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평화누리 캠핑장과 연계하고 유·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당일 공연 관람을 넘어 주변 관광과 숙박을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모색했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력한 티켓 판매도 진행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축제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홍연미 씨는 “일반 공연장과 달리 DMZ와 임진각 평화누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공연 외에도 여러 체험과 볼거리가 있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축제가 지닌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DMZ가 안보 관광지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평화와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