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회서 모은 3000만원, 부산 취약계층·골프 꿈나무 지원

KLPGA 대회서 모은 3000만원, 부산 취약계층·골프 꿈나무 지원

복지사각지대에 2000만원 지원
유소년 골프 육성에 1000만원 기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골프대회에서 선수들의 티샷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대회에서 조성된 기부금 3000만원이 부산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과 유소년 골프 선수 육성에 쓰이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1일 경상남도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대회 채리티존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채리티존은 대회 코스 내 지정된 홀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주최 측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를 통해 총 3000만원의 성금이 마련됐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오른쪽)이 지난 11일 경상남도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기부금은 부산 지역 복지사업과 골프 유망주 지원에 나눠 사용된다. 전체 금액 중 2000만원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업에 투입된다. 나머지 1000만원은 부산광역시골프협회에 전달돼 유소년 골프 선수들의 훈련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지역 기업이 참여한 스포츠대회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산 대표 기업인 HJ중공업은 올해부터 동부건설과 함께 대회 공동 주최사로 참여했다.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재수 시장과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 유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 유상철·송경한 HJ중공업 대표이사, 김순희 KLPGA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회 기간에는 갤러리 2만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전재수 시장은 “기부금이 복지 지원과 지역 골프 유망주 육성에 의미 있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