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재정혁신 TF 가동…운영비 절감·수익 확대 추진

경과원, 재정혁신 TF 가동…운영비 절감·수익 확대 추진

12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재정위기 대응 혁신 TF’ 착수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의 재정혁신 기조에 맞춰 기관 운영 전반의 지출 구조를 점검하고 자체수입 확대와 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단순한 예산 삭감보다는 사업 운영방식과 수익구조를 함께 개선해 재정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경과원은 12일 ‘재정위기 대응 혁신 태스크포스(TF)’ 착수회의를 열고 기관 차원의 재정혁신 과제 발굴과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TF는 경영기획처장을 중심으로 각 사업본부장과 경영기획부서, 테크노밸리혁신단 등 주요 부서장 30여 명이 참여한다. 별도의 인력 증원이나 조직 개편 없이 기존 인력과 조직을 활용해 운영비 절감부터 외부재원 확보까지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 과제는 기관 운영비 절감, 건물·시설 관리 효율화, 공통 행정비용 감축, 외부재원 확보, 보유 자산을 활용한 수익사업 발굴,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고도화, 기업지원 절차 개선, 세입 확대 및 세출 절감 등 8개 분야에서 찾는다.

부서별로 개별 추진하던 행사와 홍보, 사업 공고 등을 연계하거나 공동 진행하는 방식으로 중복 업무와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와 투자 유치, 수출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연결해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한 업무 개선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인력과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경과원은 혁신 과정에서 기업지원 핵심기능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관리하는 한편,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성과를 평가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비용 절감에만 치중해 기업지원 서비스가 위축되는 상황을 방지하겠다는 의미다.

실행 방식도 이달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수렴한 뒤 정기회의를 통해 실행 가능성과 재정 절감 효과, 기업지원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등 과제 발굴에 그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과제별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이행 상황과 성과를 점검해 결과를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시행할 수 있는 과제는 우선 추진하고, 제도 개선이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과제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한시적인 조직 운영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재정관리 체계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TF는 비용 절감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사업구조, 수입구조까지 재정비하는 재정 체질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지원 핵심기능은 지키고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히 줄여 경기도 재정혁신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