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에 새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머스크 CEO는 그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왔다.

1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는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물에 "동의한다, 우크라이나가 새 지도자를 구해야 할 시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 CEO는 전날 비슷한 내용의 다른 글에도 "젤렌스키가 도를 넘었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불과 한 달 반 전인 8월 26일 "인명과 자유를 수호하고 우크라이나와 미국 국민 간 관계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개인적 공로를 인정한다"며 머스크 CEO에게 우크라이나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전 통신을 스타링크 인터넷에 의존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에 공급받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비판받자 "내가 우크라이나에 제안하는 게 뭔지 아나. (종전) 합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가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여러 번 끝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걸 선택했다"며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30%를 잃었고 100만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