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신이 출산한 신생아를 봉투에 담아 아파트 화단에 유기해 사망케 한 미혼모가 구속 송치됐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8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A(20대·여)씨를 광주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출산한 신생아를 봉투에 담아 자신이 사는 전남광주 여수시 안산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인근 화단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반께 신생아가 담긴 봉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탯줄이 달린 채 이미 숨진 상태였고, 시신 일부에서는 부패가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혼모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한 아이를 봉투에 담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A씨의 행위로 신생아가 숨진 데다가 살해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변경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출산 시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