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가 최근 충북 옥천군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송재봉)은 “정쟁을 부추기지 말고 민생부터 돌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8일 논평에서 “최근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는 문화예술 작품을 정치적 정쟁 도구로 삼아 국민적 갈등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의 저급한 정치 행태”라고 유감을 표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5일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암살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죽음에 관여한 것처럼 묘사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창작의 자유와 문화적 다양성은 민주주의 사회를 받치는 핵심 가치“라며 “특정 상업 영화에 대해 '상영 정지'를 운운하며 사후 검열의 잣대를 대는 것은, 대한민국 영화산업과 문화예술계 전체의 입을 막으려는 시도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이 국민의힘은 영화 제작사와 출연 배우들을 향한 맹목적인 인격 모독 행위를 방관하는 것도 모자라, 자당 의원들의 경솔하고 극단적인 언행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구태 정치를 깊이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도민과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이분법적 논리로 편을 가르는 '나쁜 정치'가 아니라, 고단한 삶을 보살피는 '민생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낡은 정쟁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을 살피는 일에 전념하라“고 요구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