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생과 교사가 만든 'AI 한글폰트' 2종 무료배포

부산시교육청, 학생과 교사가 만든 'AI 한글폰트' 2종 무료배포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학생과 교사의 손글씨를 인공지능(AI)로 폰트화해 무료로 배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9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부산교육 한글날 폰트' 2종을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AI 폰트는 '부산교육 다함께 고은체'와 '온글잎 범준필기체' 2종이다.

인공지능(AI) 한글 폰트 홍보 이미지.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 다함께 고은체는 지난 8월 진행한 '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삼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장고은 학생의 손글씨를 AI 폰트 생성 기술로 제작했다.

AI가 학생이 쓴 글자의 획 굵기와 기울기, 자간 등 고유한 필체 특징을 학습해 폰트를 완성했다.

함께 공개하는 '온글잎 범준필기체'는 학산여자중학교 최범준 국어 교사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최 교사는 첫 부임한 지난 2016년부터 11년째 매달 담임 학급 학부모에게 월중 학부모 편지를 써 왔고, 2022년부터는 자신의 손글씨로 만든 AI 폰트로 편지를 작성해 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를 향한 최 교사의 꾸준한 소통이 지닌 의미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그의 손글씨 폰트를 이번 배포에 함께 담았다.

부산시교육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교육TV'에 두 폰트의 주인공인 장고은 학생과 최범준 교사의 사연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손글씨에 담아 온 마음과 폰트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됐다.

한편 두 폰트는 부산시교육청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