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해양경찰서가 한글날 연휴와 조수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가 겹치면서 연안사고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나 조석변화 등으로 연안해역 안전사고 발생 소지가 높을 때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해경은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 갯벌 체험과 낚시 등을 위해 바다를 찾는 나들이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기간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물이 빠르게 차오르는 대조기와 맞물려 있어 갯벌이나 갯바위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최근 바닷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충남 당진시 장고항 노적봉 인근 산책로에 진입했던 방문객 2명이 순식간에 불어난 바닷물을 피하지 못하고 갇혔다 구조됐으며, 지난 2일에는 당진 왜목해수욕장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평택해경은 연안 해역 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과 안전 계도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지휘관이 직접 갯벌, 갯바위, 항포구 등 연안해역의 위험 요소와 안전 시설물, 재난 예·경보시스템 방송 실태 등을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
허경준 서장은 "연휴를 맞아 바다를 찾는 분들은 활동 전 물때와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의 안내 방송과 출입통제 조치를 따라달라"며 "평택해경도 취약지역을 직접 살피고 현장 순찰을 강화해 연안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